- 매달리다 메달리다 구분하기 [바로 쓰는 한글맞춤법] 목차
매달리다 메달리다
'매달리다' vs '메달리다'는 형태가 'ㅐ'와 'ㅔ'만 다를 뿐 유사하고 발음 또한 비슷하기 때문에 직접 글로 적을 때 틀리기 쉬운 한글표현 중 하나로 꼽힙니다.
사실 '매달리다'로 쓰던, '메달리다'로 쓰던 문장의 앞뒤 맥락을 통해 의미 전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한글 맞춤법 표현은 보는 이가 글을 쓴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틀리기 쉬운 한글맞춤법 표현들 ① 매달리다 vs 메달리다
'메달리다'는 표준어형이 아니며, '어떤 일에 관계하여 거기에만 몸과 마음이 쏠려 있다' '어떤 것에 의존하거나 의지하다.' '어떤 것을 붙잡고 늘어지다'는 뜻을 내포한 동사는 '매달리다'가 맞습니다.
'메달리다'라는 동사는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며, 어떠한 표현에도 사용될 수 없습니다. '메달리다'는 '매달리다'의 잘못된 표현 중 하나일 뿐입니다.
틀리기 쉬운 한글맞춤법 표현들 ② 강소주 vs 깡소주
'안주 없이 먹는 소주'를 흔히 '깡소주'라 하는데, 올바른 표현은 '강소주'가 맞습니다. 접사 '강-'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고 그것만으로 이루어진'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틀리기 쉬운 한글맞춤법 표현들 ③ 자장면 vs 짜장면
과거에는 '자장면'만 표준어로 인정했지만, 현재는 '자장면'과 '짜장면' 둘 다 표준어에 해당합니다. 짜장면(자장면)은 '볶은 장을 얹은 면'이란 뜻의 중국어 '작장면'(炸醬麵/zhajiangmian)에서 어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짜장면'을 틀린 표현으로 규정한 1986년 외래어 표기법 고시 이후 '자장면'은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이란 수많은 지적을 낳았는데, 2011년 국립국어원은 '자장면'만 표준어로 삼는다는 원칙을 변경해 '짜장면'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짜장면'을 표준어로 인정한 것은 표준어로 인정된 표기와 다른 표기 형태도 많이 쓰여서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동안 '자장면' '태껸' '품세'만을 표준어로 인정해 왔으나, 널리 쓰이고 있던 '짜장면' '택견' '품새'도 표준어로 인정됐습니다. 이는 현재 표준어로 규정된 말 이외에 같은 뜻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 있어 이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