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미 뜻, 3가지 의미 [용어 설명]

2020년 11월 17일 by 할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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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미 뜻

 

 

깔미는 본래 경상도와 함경도 지방에서 사용하는 사투리지만, 은어로 사용되면서 그 뜻이 왜곡·확대되어 유행어처럼 쓰이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은어로 사용될 때 '깔미'는 상대의 기분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되도록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깔미 의미 ① 경상도 사투리

 

갈매기는 지방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경상남도에서는 '갈매이' '깔미' '깔마구'라는 사투리가 있으며, 경상북도에서는 사투리로 '갈마기' '갈마구'가 남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갈메기를 '갈메' '감새' '구배기' '갈멩이' '갈메기' '갈미'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으며, 전라북도에서는 '갈따구' '갈마구', 전라남도에서는 갈매기를 '갈미새' '갈미'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깔미 의미 ② 함경도 사투리

 

함경도에서는 타원광삼을 '깔미' 라고 부릅니다. 타원광삼은 일반적인 해삼과 달리 잔가지가 잘 발달한 많은 촉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원광삼은 해삼의 한 종류 입니다. 해삼은 어류가 아니고, 불가사리나 성게와 같은 극피동물로, 서식지 환경과 먹는 먹이에 따라 색깔과 생김새가 차이가 납니다.

 

 

깔미 의미 ③ 은어

 

'깔미'가 은어로 사용되면 '깔수록 미운사람' 이란 뜻을 가진 줄임말이 됩니다. 이유 없이 미운사람을 지칭하는 은어가 '깔미'이며, 미움의 대상이자 뒷담화의 주요 타킷이 되는 대상을 말합니다.

 

 

'깔미'의 대상은 직장 선임이 될 수도 있고 후임이 될 수도 있으며, 가족이나 친지, 지인 등 그 범위에 제약은 없습니다.

 

 

'깔미'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자신이 미움의 대상이 되는 사실을 알더라도 왜 그런지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특정인에게 미움을 받기 보다는 다수의 사람에게 소위 찍혀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