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오덤 사용법 교체시기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목차
듀오덤 사용법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상처가 생기면 딱지가 빨리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것이 상처치료법이라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이것이 오히려 상처치료를 방해하고 흉터를 남긴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습윤밴드인 듀오덤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고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기가 차단된 상태로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환경을 습윤밴드인 듀오덤이 효과적으로 조성해 주기 때문이다. 상처에 공기가 통하게 되고, 딱지가 생기면 상처 치유를 위해 모여든 세포가 딱지 아래에 갇혀 오히려 상처 회복이 더뎌지고 흉터가 생기기 쉽다.
모든 상처엔 듀오덤? No!!
상처 습윤 치료법의 대표 제제 두 가지는 폴리머 폼 형태의 메디폼과 친수성 콜로이드인 듀오덤이다. 두 제품 모두 상처에서 나온 노폐물을 흡수하고 상처가 마르지 않게 해 우수한 상처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점착력, 흡수력 차이에 따라 사용법이 달라진다.
메디폼은 흡수력이 강해 주로 진물이 많은 깊은 상처나 화상에 사용한다.
진물이 적은 상처에 메디폼을 사용하면 오히려 환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습윤 환경이 저해될 수 있다. 메디폼은 항균제와 병용 사용이 가능하고 통상 3~4일에 한 번 교체해 준다.
듀오덤은 흡수력이 폼 형태보다는 약해 주로 경미한 상처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듀오덤은 분비물을 적당히 흡수하고 습윤 환경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이 경우 폴리머 폼 제제보다 습윤 환경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어 상처 치유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듀오덤은 삼출물이 많아 넘치는 경우 세균 번식과 상처 주위가 짓무를 우려가 있어 깊은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깊은 상처나 진물이 많이 나오는 상처에는 폴리머 폼 형태의 메디폼을, 진물이 적은 가벼운 상처나 상처 치유 단계에서는 친수성 콜로이드인 듀오덤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습윤드레싱재는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인 만큼 메디폼이든 듀오덤이든 모두 원칙적으로는 개봉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듀오덤 사용법 교체시기
상처가 지저분할 때는 습윤밴드인 듀오덤을 붙이기 전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기본이다.
이물질 제거는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은데, 상처 부위에 알코올 등 소독약을 바를 경우 통증도 문제지만 다친 부위 조직에 손상을 주거나 아무는 것을 더디게 할 수 있어 치유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상처에 붙이는 듀오덤 크기는 상처를 완전히 덮을 만큼 커야 한다. 붙일 때에는 가장자리가 잘 붙었는지 확인하고, 손으로 가볍게 감싸듯 눌러 마무리한다. 부착 전 제품을 양손으로 1분간 가볍게 감싸주면 접착력이 좋아진다.
일반 밴드는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삼출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상처에 닿는 부위에 거즈가 부착되어 있는 반면, 습윤밴드는 진물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자연 치유적 성분인 진물이 연고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따로 연고를 바를 필요는 없다.
자른 듀오덤을 상처부위에 붙일 때는 억지로 늘리지 말고 살포시 올리듯이 붙여준다.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삼출액을 흡수하면 듀오덤이 보통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데, 초기에는 1~2일에 한 번 교체해 주지만 이후에는 상태에 따라 2~3일에 한 번 교체해 주면 된다. 듀오덤은 최장 7일까지 부착해도 무방하다.
단, 상처부위가 진물로 하얗게 부풀어 올라 들뜨거나 진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경우라면 공기가 유입돼 습윤 환경을 해치고 세균이 유입될 수 있어 교체시기를 지키기보단 바로 새로운 듀오덤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듀오덤을 교체할 때는 가장자리부터 천천히 떼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잘 떼어지지 않을 땐 따뜻한 물을 피부와 제품 사이에 흘려보내면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듀오덤을 교체할 때는 생리식염수 등으로 상처부위를 한번 세척하고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듀오덤 사용 시 주의할 점
만 3세 미만의 어린아이는 피부 자체가 연약해서 듀오덤 및 습윤밴드의 사용이 권장되지 않기 때문에 약사나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품 사용 중 피부가 붉어지거나 역한 냄새, 부종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일단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의 후 계속해 사용할지, 사용을 중단할지 결정해야 한다. 듀오덤을 붙일 때에는 가장자리가 잘 붙었는지 확인하고, 손으로 가볍게 감싸듯 눌러 마무리해 주는데, 팔꿈치나 무릎 등 밴드가 잘 떨어지기 쉬운 부위는 움직임에 특화된 밴드를 사용하면 상처를 더 밀착, 보호해 줄 수 있다.
상처치료 대표 습윤밴드인 듀오덤은 흉터를 적게 남기는 것이 특징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 교체시기를 잘 지키느냐에 따라 효능도 그만큼 더 높아진다. 듀오덤은 폼 형태인 메디폼 보다는 흡수력이 약해 주로 경미한 상처에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진물인 삼출물이 많아 넘치는 경우 세균 번식과 상처 주위가 짓무를 우려가 있으므로 깊은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