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잔 ml 용량 vs 종이컵 ml 용량(소주 종이컵 용량) 목차
소주잔/종이컵 ml 용량
소주잔은 맥주잔이나 와인잔 등 다른 술잔들에 비해 크기가 작은데, 이는 소주가 맛을 음미하는 주종이 아닌 한 번에 들이켜 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술은 잔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알코올의 도수와 향, 맛이 달라지며, 특히 잔의 입구는 술의 목 넘김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잔이 크거나 입구가 넓으면 한 번에 넘기기 힘듭니다.)
소주잔 vs 종이컵 ml 용량
한국에서 시판 중인 대부분의 소주 한 병 용량은 360ml 이고, 소주잔은 보통 50ml, 종이컵은 약 180~190ml 정도의 용량으로 판매됩니다.
소주잔 한 병은 소주잔으로는 7.5잔 정도가 나오며, 종이컵으로는 1.5~2잔이 나옵니다.
일반 소주잔은 1,000원 이하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참이슬 소주 한 병이 다 들어간다는 참이슬 한 방울 잔은 4월 1일 만우절 기념으로 출시돼 희귀성 때문에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2만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원래 가격 : 2개 당 2000원)
소주 용량이 360ml로 굳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전통 부피 기준에 따른 것이라는 가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흔히 '댓병'이라고 부르는 한 되(1800ml) 기준 용량의 10분의 1인 '홉'(약 180ml) 또한 술의 용량을 재는 기준으로 사용했는데, 두 명 정도가 마시기 적당한 2홉 분량을 소주 용량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사실 '댓병 소주'의 올바른 표기는 '됫병 소주'가 맞습니다.
큰 병(大甁)을 뜻하는 말로 생각해 '대병 소주' 혹은 '댓병 소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됫병 소주'에서 '됫병'은 부피를 재는 단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됫병'은 한 되를 담을 수 있는 분량의 병을 말하며, '되'는 부피를 재는 단위입니다.(한 되는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1.8L가량)
또한 소주를 따를 때 흔히 사용하는 '7부' '8부' '9부' 등의 용어도, 사실 올바른 표현은 분(分)이 맞습니다.
'분(分)'은 '일의 10 분의 1 이 되는 수'라는 의미로, '칠부 능선'은 원래 '칠분 능선'으로 표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