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안 희한 중 맞는 표현은?(희안하다 vs 희한하다)

2020년 08월 03일 by 할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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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 희한

 

희안 vs 희한은 서로 표기도 비슷할 뿐 아니라 발음상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막상 글로 쓸려고 하면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싶을 때 '희안'과 '희한' 중 어느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희안과 희한 중 올바른 한글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희안 vs 희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라는 뜻을 지닌 표현은 '희한하다'가 올바른 한글 맞춤법 표현입니다.

 

'희한하다'는 '희한한 일' 또는 '처음 본 희한한 물건', '희한한 소문이 나돌다', '나를 희한하게 쳐다보았다' 등으로 활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희안하다'는 '희한하다'의 비표준어 표현입니다.

 

 

'희안' 이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며,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의 의미로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희한하다'의 부사는 '희한히'이며, 형용사는 '희한스럽다'로 활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웃음소리가 희한히 들리고 우습기도 했다' '그릇이 희한히 생겼다' 등의 표현으로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되 vs 돼

 

'돼'는 '되어'의 준말로, '되' 혹은 '돼'가 들어갈 자리에 '되어'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돼'를, 말이 되지 않으면 '되'를 쓰면 보통 맞습니다.

 

'되-'는 '되다'의 어간으로, 용언의 어간이 홀로 쓰일 수는 없습니다. 어간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되어'와 같이 활용하며, 이것이 줄어든 형태가 '돼'입니다.

 

 

'일이나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 '안되다'와 '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 '안되다'는 한 단어입니다.

 

때문에 '장사가 안돼 걱정이다' 혹은 '안색이 안돼 보여서 보약을 지어 보냈다'와 같이 '안돼'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해서는 안 돼'와 같이 부사 '안'이 동사 '되다'의 뜻을 한정하는 구조에서는 '안'과 '돼'가 각각의 단어이므로, '안 돼'와 같이 띄어 적는 게 맞습니다.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단어

 

▣ 어의없다

 

→ 어이없다.(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

 

▣ 병이 낳았다

 

→ 병이 나았다.(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 않하고, 않되요

 

→ 안 하고, 안 되요

 

▣ 문안하다

 

→ 무난하다(뜻 : 별로 어려움이 없다,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 어른에게 안부를 여쭈는 것은 '문안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오랫만에

 

→ 오랜만에

 

▣ 예기를 하다 보니

 

→ 얘기를 하다 보니. 얘기는 이야기의 준말.

 

▣ 금새 바뀌었네

 

→ 금세 바뀌었네.(금세 :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뜻은 '지금 바로')

 

▣ 왠일인지

 

→ 웬일인지

 

▣ 몇일

 

→ 며칠(그달의 몇째 되는 날. 몇 날.)

 

▣ 들어나다

 

→ 드러나다(가려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