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후 임신가능성 있다? 없다? 임신가능일 계산방법

2020년 06월 26일 by 할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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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후 임신 가능성

 

임신은 배란일 전후 며칠 기간만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생리 후에도 여성과 남성의 건강상태, 정자와 난자의 수명, 활동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임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생리 후에는 여성의 질과 자궁이 정자가 활동할 수 있는 정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지 않아 임신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생리주기가 짧은 여자와 정자의 수명이 긴 남자가 생리 전후로 관계를 맺을 경우 가능성은 낮지만, 임신이 될 수 있다.

 

 

생리 후 생리 직후 임신 가능성

 

생리 3일째에 초음파로 난소를 관찰하면, 배란을 위한 출발선상에 20~25개 정도가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 오직 한 개의 난포 속에 들어 있는 난자만이 완전히 성숙되어 배출이 된다. 이것을 배란이라 한다.

 

성인의 몸은 신경성, 스트레스, 신체적 변화, 환경변화 등에 의해 언제든 배란기가 변할 수 있으며, 아무리 생리가 규칙적이었던 여성도 배란일이 2~3일 또는 그 이상 빠르거나 늦을 수도 있어서 배란 기간을 피하더라도 임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월경(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은 생리주기를 이용해 배란일을 측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정자는 보통 2~3일에서 길게는 8일까지 생존하는데, 특히 생리 후반기에는 임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생리일이 불규칙하거나 짧은 여성은 임신을 원치 않는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배란된 난자의 수정능력은 보통 18~24시간 정도이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또한 여성의 체내에서 정자의 생존기간은 3일 정도이지만, 길게는 8일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생리기간 중이거나 생리 후에 관계를 맺는 경우 임신 가능성은 작게는 4%, 높게 잡으면 10%까지 나오기도 하는데, 보통 콘돔을 이용한 피임 실패율을 14% 전후, 경구피임제를 복용할 경우의 피임 실패율을 3~7%로 보는 것과 비교하면 생리 후 임신 가능성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

 

생리를 기점으로 시점에 따라 임신 가능성 및 확률에 차이가 있을 뿐 임신이 될 수 있는 가임기는 1년, 365일 전체로 보는 것이 좋다. 가임기란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을 이룰 수 있는 기간으로, 보통 생리 시작 후 2주 전후를 말하지만 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임신 가능일 계산방법

 

대개 임신 가능일은 배란 후 난자 생존일(1일)과 정자의 생존일(3~5일)을 계산하여 배란일 전후 4~5일 동안이다. 난자는 24시간을 생존기간으로 보지만, 배란 후 8시간이 지나면 노화되기 시작하므로 12시간 이내에 정자와 만나지 못하면 난자의 수정능력이 저하된다.

 

일반적으로 임신 가능일은 다음 월경(생리) 시간 예정일에서 거꾸로 계산하여 14일을 기준으로 한다. 이렇게 계산하는 이유는 나포기(배란 이전의 기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분비기(배란 이후의 기간)는 사람마다 14일로서 거의 일정하기 때문이다.

 

 

임신 가능일을 계산하려면 우선 배란일을 알아야 한다. 배란일은 난자가 배출되는 날로, 생리기간이 규칙적이라면 생리 시작일로부터 14일 전이며 가임기간은 이 배란일의 5일 전부터 3일 후까지를 말한다.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 배란통 등의 증상을 파악하거나 체온을 재는 등의 일로 배란일을 파악할 수 있다. 배란 시기에는 체온이 0.2~0.4도 정도 상승되며 배란통, 배란혈, 유방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배란 테스터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 수정된 배아는 자궁 내벽에 착상되게 되는데, 대체로 5일에서 2주일 정도 걸린다. 가장 대표적인 임신 착상 증상은 아랫배 통증으로, 임산부의 10~30% 정도는 착상혈이 나오기도 한다.

 

착상혈은 수정체가 자궁에 착상되는 중에서 발생하는 출혈로, 배란일로부터 6일~12일 사이에 나타난다. 밝은 선홍색이나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며,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과 같은 착상통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콕콕 찌르는 통증이 아니라 뻐근한 통증이라면 착상통 이라기 보단 임신 초기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궁이 커지면서 느끼는 압통일 가능성이 더 크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생리 중단이나 입덧으로 임신을 의심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입덧은 호르몬이 변화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임신 입덧 시기는 보통 임신 4주 차에서 8주 차부터 시작해 3개월이며 임신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임신주수는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된다. 예를 들어 마지막 생리일이 2월 21일이라고 하면 3월 21일은 임신 4주 0일째가 되며 이로부터 280일 뒤인 11월 28일이 분만 예정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임신주수 계산이 어렵다면 인터넷에 있는 임신주수 계산기나 배란일 계산기를 사용해 산출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이 계산 방법은 평균적인 여성의 배란주기를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기 때문에 100% 정확한 것은 아니며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직접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