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맡기다 맞기다 맏기다 중 맞는 표현은? 헷갈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목차
맡기다 맞기다
'물건을 맡기다' vs '물건을 맞기다' vs '물건을 맏기다' 중 올바른 한글 맞춤법 표현은?
'맡기다'와 '맞기다'는 발음이 유사한 데다 받침 'ㅌ'과 'ㅈ'만 차이가 있다 보니 혼동해 잘못 쓰는 경우가 적지 않은 헷갈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맡기다 vs 맞기다 vs 맏기다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당하다' '어떤 물건을 받아 보관하다' 뜻을 가진 '맡다'의 사동사 표현은 '맡기다'가 맞습니다.
'맞기다'와 '맏기다'라는 표현은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맡기다'는 '맡다'라는 낱말에 시킴의 뜻을 가진 '기'가 붙어서 된 낱말로, '책임을 지고 담당하게 하다' '물건 등을 받아 보관하게 하다' 등의 뜻을 가집니다.
사동사는 문장의 주체가 자기 스스로 행하지 않고 남에게 그 행동이나 동작을 하게 함을 나타내는 동사를 말합니다.
사동사는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타동사입니다.
때문에 '맡기다' 앞에는 '물건을'처럼 목적어가 주로 옵니다. 피동사는 자동사인 것이 원칙이지만, '도둑이 순경에게 발목을 잡혔다'와 같이 반드시 자동사라고만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동사'는 남의 행동을 입어서 행하여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로, '보이다' '물리다' '잡히다' '안기다' '업히다' 등이 있습니다.
'보이다' '잡히다' '업히다' '끌리다' '뜯기다' 등은 피동사이면서 동시에 사동사이기도 합니다.
'사동사'에서 '사'는 시킬 사(使)이며, 동사의 어간에 '이, 히, 리, 기' 중 하나를 붙여 대부분 만들어집니다.
'자동사'는 동작이나 작용이 주어 자신에만 그치고, 다른 사물에는 미치지 않는 동사를 말합니다.
'자동사'와 대비되는 단어가 '타동사'이고, '사동사'와 '피동사'가 서로 뜻이 대비됩니다.
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목적어가 있으면 타동사이고, 목적어가 없으면 자동사로 볼 수 있습니다.